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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신 열 가지를 쉽게 읽는 법

비견·겁재·식신·상관·편재·정재·편관·정관·편인·정인. 어려운 이름 뒤의 단순한 뜻.

십신(十神)은 사주의 다른 글자들이 일간에게 어떤 관계인지를 열 가지로 나눈 이름입니다. 이름이 어렵지만 원리는 단순합니다. 나와 같은 오행이면 비겁, 내가 낳는 오행이면 식상, 내가 다스리는 오행이면 재성, 나를 다스리는 오행이면 관성, 나를 낳아 주는 오행이면 인성입니다. 여기에 음양이 같으면 편(偏), 다르면 정(正)을 붙여 열 가지가 됩니다.

비견은 나와 같은 힘, 겁재는 나와 닮았지만 몫이 갈리는 힘입니다. 비겁이 강한 시기에는 사람이 모이고 경쟁도 생깁니다. 식신은 꾸준히 만들어 내놓는 기운, 상관은 틀을 깨며 표현하는 기운입니다. 식상의 시기에는 결과물이 나옵니다.

편재는 움직이며 불어나는 재물, 정재는 차곡차곡 쌓이는 재물입니다. 재성의 시기에는 돈과 기회가 눈에 보입니다. 편관은 나를 압박하며 단련시키는 힘, 정관은 바른 자리와 책임을 주는 힘입니다. 관성의 시기에는 조직·직함·마감이 삶의 중심에 옵니다. 편인은 치우친 배움, 정인은 나를 받쳐 주는 배움입니다. 인성의 시기에는 공부와 자격, 정리가 어울립니다.

십신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같은 편관이라도 원국에 관성이 없던 사람에게는 처음으로 틀이 생기는 기운이고, 이미 관성이 많은 사람에게는 압박이 겹치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십신은 항상 원국의 과다·부족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이 서비스의 설명 글에서 십신 용어는 처음 나올 때 괄호로 뜻을 짧게 적습니다. 용어를 외울 필요는 없고, 그 대운이 벌일 때인지 거둘 때인지, 사람을 넓힐 때인지 가릴 때인지만 가져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