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으로 보는 나의 기질
사주 여덟 글자 중 나를 뜻하는 한 글자. 열 가지 일간의 성정.
사주 여덟 글자 가운데 태어난 날의 천간을 일간(日干)이라고 하며, 이것이 사주에서 나 자신을 뜻합니다. 나머지 일곱 글자는 모두 이 일간과의 관계로 읽힙니다. 그래서 일간을 알면 사주 읽기의 절반이 시작됩니다.
일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열 가지입니다. 갑목은 곧게 뻗는 큰 나무, 을목은 휘어지며 자라는 풀과 덩굴로 비유되지만, 비유보다 성정으로 기억하는 편이 낫습니다. 갑은 앞장서고 을은 유연하게 적응합니다. 병화는 드러내고 비추는 성정, 정화는 안으로 오래 타는 성정입니다.
무토는 묵직하게 받아들이고 버티며, 기토는 세심하게 가꾸고 품습니다. 경금은 단호하게 자르고 결정하며, 신금은 섬세하게 다듬고 가립니다. 임수는 크게 흐르며 포용하고, 계수는 스며들며 적십니다.
일간만으로 사람을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무토라도 원국에 물이 많으면 늘 흔들리기 쉬운 무토가 되고, 불이 많으면 메마른 무토가 됩니다. 일간은 출발점이고, 원국의 다른 글자들이 그 출발점을 어떻게 돕거나 누르는지가 실제 기질을 만듭니다.
이 서비스는 일간의 성정을 대운의 기운과 맞물려 읽습니다. 묵직한 무토에게 정재가 들어오면 조급히 쥐려 하지 말고 차례로 쌓이게 두라고 쓰고, 드러내는 병화에게 정관이 들어오면 빛을 틀 안에 담으라고 씁니다. 처신과 마음가짐은 여기서 나옵니다.